오늘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보살만에 나오는 자고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보살만 1수를 보면 자고새를 저고리에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장면이 나온다.
자고새는 중국 문학 작품에 정말 많이 나오는 소재인데, 이번 온정균의 보살만 작품에서도 자고새가 등장하였다.
그럼 자고새에 대해 더욱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자고새
자고새는 꿩과 비슷한 새이다.
중국 문학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만큼 자고새에 대해 궁금할 거 같은데 자고새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자고새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에 분포하고 있는 새이다.
자고새는 그렇게 작은 체구도 아니고 큰 체구도 아닌 중간 체구에 속하는 새로서 철마다 이동하지 않고 땅에 둥지를 트는 새이다.
그리고 자고새는 메추라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서양에서는 맛이 뛰어난 요리로도 유명한 새이다.
자고새는 성경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만큼 다른 새의 알을 훔쳐다가 품는 습성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재산을 모은 자들을 자고새에 비유해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은자들을 말하기도 한다,
자고새의 먹이는 철마다 서식지 근처에서 주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문학에서 자주 쓰이는 자고새
중국문학에서 자고새가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이번에 보살만에서도 등장하였다.
자고새는 중국문학에서는 이별과 그리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문학작품에서 작별하는 이나, 갑자기 멀리 떨어지게 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자고새를 사용하여 노래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에서 자고새만 등장할 뿐 아니라 자고새의 울음소리도 등장하게 되는데,
자고새의 울음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힘들고 헤어지기 싫은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연상시키게 되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자고새는 기쁨이나 행복을 의미하기보다는 슬픔과 원망의 상징이 되었고, 고대에는 여행자들이 여행을 떠나거나 타향을 살게 될 때, 언저 돌아갈지 모르는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며, 가족과 연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숲 속에서
혼자 날아다니고 있는 작은 새인 자고새에 비유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극대화하여 표현하였다.
그리고 보살만 1수에서 나오는 쌍쌍 금자고는 보살만에 나오는 그녀가 옷을 갈아입다가 문득 자신의 옷에 수놓은 자고새의 모습을 보며 조금의 근심과 그리움을 쌍쌍 금자고로 표현하여 거기에 그리움을 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살만의 1수는 규원의 정을 썼지만, 다른 것에 대하서는 한 글자도 까발리지 않는 것으로 그저 주인공의 단순한 기상 전후의 상황만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보살만에서 언급하고자 한 것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의 슬픔 원한을 1수에 꾹꾹 눌러 담은 것이 아닐까
만약 온정균의 보살만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온정균의 보살만 1수를 보러 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오늘 이렇게 자고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중국 문학작품에서 많이 등장하는 자고새는 의미도 다양하게 쓰이는데, 보살만에서의 자고새는 이별과 그림움을 의미해 보살만에서의 주인공의 슬픔을 조금 더 극대화하고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보살만 1수에서 언급하는 자고새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음에는 다른 보살만 수에서 나오는 상징적인 다른 단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계절에 대비하여 따뜻하게 입고 감기에 안 걸리길 바란다.